C. 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 – 험담의 쾌락

Categories: 책속의 보화

육체의 순결하지 않은 것을 최고의 악으로 여긴다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육체의 죄는 약하지만, 다른 죄에 비하면 가장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쾌락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은 전적으로 영적인 쾌락입니다.

즉, 잘못을 남에게 미루고 즐거워 하는 것,

남을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거나 선심 쓰는 척하면서 남의 흉을 깨뜨려 놓고 좋아하는 것,

험담을 즐기는 것,

권력을 즐기는 것,

증오를 즐기는 것이야말로 악한 죄입니다.

제 안에는 제가 정말 추구해야 할 인간적 자아와 싸우는 두 가지 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동물적 자아이고, 다른 하나는 악마적 자아입니다.

둘 중에 더 나쁜 것은 악마적 자아입니다.

교회에 꼬박꼬박 출석하는 냉정하고 독선적인 도덕가가

거리의 매춘부보다 훨씬 더 지옥에 가까울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둘 중 어느 쪽도 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 C. 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


Author: bless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