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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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en Island~~~~~~~~~~~

Bowen 아일랜드의 6월은…


호수 위 가장 가벼운 집들로 떠 있는

벗꽃 잎 지문들

쇼팽의 녹턴을 데려와

하나님의 평온을 띄운다

여린 팔 고사리 밭을 이루어

천년의 향나무 숲과 합창을 올리고

파란 하늘을 나는 로빈의 환영사는

누구에게나 그 음률 맑고 높고 어여뻐라 

금낭화 주머니마다 뚝뚝 떨어지는

무거운 재산 가득 채운 이슬 방울

발길 닿는 곳이면 낮고 하얀 미소  

겸허함을 일깨우는 데이지들에게 안부를

사슴 가족 내려다보는 보라색 들녘

생명의 화폭으로 넘실대는 곳

바다사자 길게 누운 바위 곁

물새들 두 줄로 쉬어 나는 섬주민은 모두가 주인공

임대도 반전세도 월세도 없는 태고의 우리집 

캐나다. (원주민 원어: “CANADA” = “우리집”)

 


2017 6월 1일 

보웬 아일랜드

blessings~



Author: bless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