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할때 가져온 성경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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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인터라켄 수도원

입대 할 때 가져온 성경 한 권 

군 병원 의사들은 내 피부 질환에 대해 여러 가지 복잡한 진단을 내렸다. 

한 의사를 거칠 때마다 병은 그 이전 병명보다 조금씩 길어지다가 끝에가서는 만성 습진이라는 동일한 진단이 내려졌다.

나는 당시에 동원 가능한 최고의 치료를 받았으나 전혀 차도가 없이 세월이 지나갔다.

군 당국은 남아프리카로 보내는 후송선에 나를 태우지 않았다.

그래서 날마다 하릴없이 침대에 누워 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생각하며 지내는 수밖에 없었다.

일년간 병원에 있으니 그 기간이 영원한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일이 있기 얼마 전에 나는 하나님을 만나 성령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나는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소양이 없었고, 하나님의 말씀에 무지한 상태였다.

그런데 내게는 입대 때 가져온 성경이 한 권 있었고 이제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도움을 청하는 길밖에는 달리 방도가 없었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나는 성경 안에 나의 질환에 대한 무슨 해답이 있을가 하고 찾기 시작했다.

내게는 치유에 대한 어떤 지식도 없었고 다만 절실하게 해결책이 필요했다.

다른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성경을 읽을 시간은 충분했다.

그래서 성경을 뒤져 하나님께서 내 육신을 치유해 주실 말씀을 찾아내려고 했다.

어느 날 잠언에서 내가 “하나님의 약병”이라고 부르게 될 구절과 만나게 되었다. 

당시 내가 읽던 킹 제임스 성경은 매우 생생하고 힘찬 번역이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잠언 4장 20절 – 22절)

나의 주의를 사로잡은 것은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는 마지막 구절이었다.

“그의 온 육체”는 우리 육신의 전부를 뜻하는 것으로 나는 이해했다.

그래서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건강이라! 나의 온 육체가 건강하다면 내 육신의 어떤 부분이 병들 여지는 없다. 이것이 바로 내게 약속하시는 말씀이 아닌가”


그리고는 내 성경의 여백에 적힌 주석에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건강이란 말 대신에 약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그것은 내게 더욱 적합한 번역 같았다.

하나님은 나의 온 육신에 건강을 가져다 줄 약을 약속하고 계신 것이었다.

나는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이것이야말로 내게 꼭 필요한 말씀이구나.”


20절은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고 가르치고 있고,

22절은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얻는 자에게”란 구절을 보았을 때, 그 말씀은 성경을 그냥 읽고 마는 행위 그 이상을 뜻하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구절은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것을 얻는 방법을 기필코 찾아내고 말겠다는 태도를 갖고 성경을 읽는 행위를 뜻하는 말씀이다.


나의 피부 질환을 고치기 위해 군 병원에서 받은 모든 치료가 아무 소용 없었기 때문에 나는 한가지 결정을, 어떤 면에서는 아주 순진한 결정을 내렸다.

하나님의 말씀을 약으로 복용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것은 나의 인생에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내가 그런 결정을 내렸을 때 하나님이 친히 내게 말씀하셨다. 

귀로 들을 수 있는 음성은 아니었으나 매우 분명하게 하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의사가 환자에게 약을 처방할 때 복용하는 방법은 약병에 적혀 있느니라”

그 다음에 하나님은 이렇게 지시하셨다. 

“이것은 나의 약이니라. 내가 이것을 네게 주노라. 약병에 적혀있는 지침을 자세히 읽어보아라.”


의사는 환자가 약을 자기 지시대로 복용하지 않으면 치유를 약속하지 않는다는 점을 하나님이 내게 환기 시키셨다. 나는 의무병이었기 때문에 이점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약병에 적힌 지침을 살펴본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육신의 질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복용하는 구체적인 지침 네 가지를 발견했다:


1. 내 말에 주의하라.

2. 내가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3. 내 말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라.

4. 내 말을 네 마음 속에 지키라.


그 이후 일어난 모든 일을 여기에 자세히 적을 수는 없지만 나는 하루 세 번 식사 후 성경을 펼쳐놓고 그 위에 머리를 숙이고 읽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보통 하루 세 번 약을 복용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당신의 말씀이 내 온 육신에 약이 될 것이라고 하셨으니 이제 저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당신의 말씀을 약으로 복용합니다.”

그렇게 복용하지 몇 달 후 하나님의 약은 약속한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내 육신의 모든 부분이 완전한 건강을 회복한 것이다.


오래 전에 나는 이 경이로운 체험을 테이프에 녹음했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나는 파키스탄에서 온 청년을 만났는데, 그 청년은 자기를 크리스천이라고 소개했다.

그 청년은 20년 이상 습진으로 고통 당하다가 어느 날 내 테이프를 듣고 내가 한 방법대로 따라서 해보기로 결심했다.

그 파키스탄 청년의 경우에는 며칠 이내에 습진이 완전히 나아버렸다고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은 지금도 변함없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 데릭 프린스 (1915- 2003) / [하나님의 약병]


Author: bless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