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의 패물

Categories: 책속의 보화

분별력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매력적인 장신구가 또 하나 있는데, 바로 분별력(discretion 근신)이다.

이 또한 찾아보기 힘든 미덕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의 신부에게 “근신이 너를 지킬 것”이라고 권면한다.(잠 2:11)

분별(discreet)은 ‘행동, 특히 말에서 분별력 또는 판단력을 가지거나 나타내는 것’이다.

주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이 덕목에서 경건한 모범을 보였다.

그녀는 이 모든 것(하나님의 비밀)을 숨기고 마음에 새기며 생각했다.

그녀는 천사의 방문에 대해서 아무에게도, 심지어 악혼자 요셉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비밀을 밝히기 보다는, 비난받는 쪽을 택했다.

그녀는 주님께서 뜻을 따라 친히 계획을 나타내시기를 바라며 정해진 때를 기다렸다.

그녀가 보여준 신중함과 조심성은 거룩한 일을 쉽게 떠벌리는 사람들과 참으로 비교된다.

참된 신부는 여호와의 친밀하심(secret 비밀)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시 25:14)을 배운다.

그녀는 왕과 관계된 모든 말과 행동에서 성령님께 훈련받고 인도함을 받는다. 

그녀는 하나님의 신성한 것들을 평범하게 만들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은총의 많은 부분을 다른 사람들에게 숨긴다.

반면 성숙하지 않은 자들은 자신의 충동을 따르며, 말과 행동 모두에서 그러하다.

이로 인해 그들은 불필요한 혼돈을 가져오고, 결국 주님께서 비방 받으시게 한다.

사랑 받는 신부여, 분별이라는 장신구 없이는 그대의 패물이 결코 완벽해질 수 없음을 기억하라.

안정성

안정성(stability)는 결코 감출 수 없는 장신구이다. 이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모두 좋은 인상을 주는 흠모할 만한 미덕이다.

진실하고 안정되고 입증된 성도의 균형 잡힌 행보는 얼마나 우리를 위로하고 붇돋우며 고양시켜 주는가?

준비된 신부는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도 굳건하고 요동하지 않는 수준에서 살아간다.

영적으로 승진하고 옮겨질 때에도 그녀는 들뜨거나 거만해지지 않는다.

지나친 열광이나 우쭐함에 빠지지 않고, 잠잠하고 경건하게 거룩한 은총과 계시는 받는다.

그녀는 이 모든 것을 기뻐하지만, 원수에 의해 갑자기 넘어지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늘 조심한다.


한편 고난과 고통과 손실과 황폐함이 눈에 보일 때에도, 그녀는 여전히 요동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기가 믿는 분을 알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든 믿음과 안식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 안에 거한다.

영예를 얻든지 불명예를 얻든지, 박해를 받든지 은혜를 입든지, 부유하게 되든지 가난하게 되든지

그녀는 신중하고 침착하게 성별됨을 유지한다.

고지에 있든지, 골짜기에 있든지 그녀는 언제나 집처럼 편안하다.


그렇다. 광야에 있을지라도 그녀는 사랑하는 분의 팔에 기댄다.

그녀는 감정이나 시각이나 기름부음이나 외적인 나타남을 초월하여 하나님을 인식하는 법을 배웠다.

이 간택된 여인은 하나님 안에서 영원토록 성숙하고 굳게 세워져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대의 믿음이 굳건하고 견실한 모습을 보니 기쁘도다”(골 2:5 모펫 번역본)



지혜



지혜(wisdom)는 신부의 머리 위에 올리는 장신구로서, 면사포를 고정시키는 관이다.

“지혜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잠 4:9)

이는 신부를 완성하는 영광으로서, 하나님의 적인 육신적인 마음이 그리스도의 마음에 완전히 복종되어 있는 머리 위에 씌워진다.

이런 마음 상태에서는 오직 주님만이 그녀의 전 존재를 다스리신다.


지혜는 이처럼 영화로운 면류관으로서, 최종적으로 혼인식을 위하여 준비된 여왕에게 걸맞은 장신구이다.

지혜로 말미암아 세상들이 지어졌고, 하나님의 집도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된다.

지혜는 루비보다 귀하며, 흠모할만한 다른 어떤 것도 지혜에는 비할 수 없다.

지혜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운다(잠 8:15).


이 관을 머리에 쓰기까지 성령님께 이 은사를 갈망하고 추구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그러나 이 상을 손에 넣은 신부는 하나님의 숨겨진 지식을 들여다볼 수 있다.

우주의 신비가 그녀에게 열리고, 만세의 생명이 그녀의 몫이 된다.


왕의 택함 받은 신부여, 혼수를 완벽히 갖추라. 혼인 예복을 준비하라.

사랑스러운 보석으로 꾸며진 이름다운 장신구를 성령님께 받으라.

왕을 위해 준비하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으로나 밖으로나 영광으로 덮여지라.

그분의 단장한 신부가 되라!

“그리하면 왕이 네 아름다움을 사모하실지라”(시 45:11).


 

<그리스도와 그분의 신부>


신랑은 모든 것이 흠모할 만하며

신부는 모든 것이 아름답네

신랑은 만인 중에 가장 높으시며

신부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네

신랑은 상처입은 옆구리로부터 신부를 얻었다네

그는 완전한 헌신으로 신부를 사랑하네

그리스도와 그분의 신부

영원토록 완벽하게 연합하여 살리



– 금촛대 중보자들 3편/ 제임스 말로니 정리


Author: blessings